보르네오 섬의 때묻지 않은 자연의 신비로 가득한 코타키나발루. 동(東)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 북동쪽에 자리하고 있어 따뜻하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코타키나발루의 가장 큰 매력은 산과 바다 등 때묻지 않은 자연에 푹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2000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키나발루 산(山)의 키나발루 국립공원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풍부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남지나 해에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산호섬 또한 코타키나발루의 자랑이다. 수정처럼 맑은 에메랄드 빛 바다 속에 수천 종의 열대어와 산호초를 품은 섬들을 탐험할 수 있다. 선착장 한쪽은 열대어와 산호초가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간단한 스노클링만으로도 아름다운 바다의 신비를 느낄 수 있고, 다른 쪽은 수정처럼 맑은 청정 해역에 금빛 모래로 형성된 넓은 백사장과 축 늘어진 야자수가 피로를 말끔히 씻어 준다.
코타키나발루의 리조트들은 휴양, 레저, 음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온 가족이 함께 머무는 휴식처이자 놀이터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다.
'샹그릴라 라사 리아 리조트'는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서 약 40분 정도 떨어진 아름다운 판타이 달릿의 자연 보호지역의 내부에 자리 잡고 있다. 장엄한 키나발루 산을 병풍으로 삼고, 3km에 달하는 천연 백사장을 보유하고 있어 원시림에서 천연 해변까지 한눈에 즐길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의 자연적인 조건을 안고 반도(半島)로 형성된 거대한 땅 카람부나이에 위치한 '넥서스 리조트'는 황홀한 석양을 품은 남지나 해안 6㎞의 긴 백사장을 끼고 키나발루 산의 포근한 품 안에 웅장한 자태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곳의 스파 스위트와 풀 빌라는 기존 디럭스 룸과는 차별된 스타일로 별도 부지에 마련된 최고급 프라이빗 스위트 시설이다.
도심에서 자동차로 불과 10여 분 떨어진, 아름다우면서도 호젓한 해변에 조성된 '탄중 아루'의 최대 매력은 시내관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스노클링, 바나나 보트, 패러세일링, 심해 낚시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 센터는 리조트 내에서도 편리하게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워터 슬라이드, 워터 배틀 시설을 갖춘 물놀이 구역을 마련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일찍이 유럽 신혼여행 부부들의 소문을 통해 유명해진 '가야나 에코 리조트'는 코타키나발루가 자랑하는 툰구 압둘 라만 해양국립공원(Tunku Abdul Rahman National Marine Park)의 5개 섬 중 가장 큰 섬인 가야(Gaya) 섬의 북쪽 끝자락에 있다. 방갈로 형식을 기본으로 지어진 가야나 에코 리조트는 각 객실이 독립 별채로 바다 위에 지어졌다. 테라스가 바다 쪽을 향하고 있어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