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의 친척이 성인잡지인 '플레이보이'의 표지 모델에 나선 데 이어, 표지 모델이 된 것을 기념해 스트립쇼까지 펼쳐 구설에 올랐다.

6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케이트 미들턴의 먼 친척인 카트리나 달링(22)이 뉴욕의 '데미 몽드' 클럽에서 스트립쇼를 했다고 보도했다. 벌레스크(성적인 풍자 등이 담긴 일종의 쇼) 댄서인 달링은 '자유의 여신상'을 연상시키려 한 듯 은색 드레스와 왕관을 착용하고 나와, 관객들에게 '섹시한' 스트립쇼를 선보였다. 쇼 중간에는 손에 들고 있던 불꽃을 삼키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케이트 미들턴과 달링은 한 번도 직접 만난 적이 없는 먼 친척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트 미들턴의 증조 할아버지 토마스 해리슨의 여동생이 달링의 할머니라고 한다. 하지만 달링은 지난해 자기가 케이트 미들턴과 친척관계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적극적으로 이 사실을 홍보해왔다. 그 결과 달링은 뉴욕으로 활동 무대를 넓힐 만큼 유명세를 얻었고, 플레이보이 표지 모델로도 발탁됐다.

이에 대해 영국 네티즌 뿐만 아니라 해외 네티즌들도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에선 "왕세손비 체면이 영 말이 아닐 것 같다", "영국 왕실에 피해가 갈 것 같다", "진짜 친척이라면 이를 돈벌이에 이용할 수 있나" 등의 비판적 의견을 보인 반면, 한쪽에선 "거짓말을 하는 것도 아닌데, 문제 될 것 없다", "달링이 일을 하는 것과 케이트 미들턴의 지위에는 아무 연관이 없다"는 등의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