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부회장

삼성전자는 TV와 PC·휴대폰·태블릿PC 등 여러 대의 기기에서 콘텐츠를 끊김없이 감상할 수 있는 '올쉐어' 서비스를 지난 2009년 선보였다. 지금까지 여러 대의 기기에서 콘텐츠를 공유하려면 주로 USB 등에 파일을 복사해 다른 기기로 옮겨담는 작업을 거쳤다. 그러나 올쉐어는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정 내에서 올쉐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노트북·디지털카메라 등에 저장돼 있는 콘텐츠를 거실의 '스마트TV'에서 찾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이경식 상무는 " 삼성 스마트TV 만의 차별화 기능을 통해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쉐어 연결을 실행하면 신호가 잡히는 범위에서 자동으로 기능이 적용돼 일일이 설정해주는 불편함이 없다. 올쉐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인증을 받아야한다. DLNA(옛 DHWG)는 세계 홈네트워크 상용화를 이끌고 있는 협력단체로 2003년 출범했다. IBM, 인텔, HP,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샤프, 소니 등 17개 글로벌 IT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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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TV에서 시청하고 있는 방송이나 외부 입력 영상을 모바일기기를 통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삼성 스마트 뷰' 애플리케이션(앱)도 선보였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기가 집 안에서 '세컨드 TV'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올해 출시된 삼성 스마트 LED TV D7000· D8000·D9500 시리즈와 스마트폰 '갤럭시S 2'에서 사용 가능하다. MP3플레이어 등의 모바일기기로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스마트TV에 최적화된 맞춤형 리모콘 기능을 '삼성 스마트 뷰'에 추가, 스마트TV 고객의 편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