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타디움에는 '마법의 양탄자'가 깔려 있다. 지금껏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푸른색 트랙이다. 이름하여 몬도 트랙(Mondo Track).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해 18억원을 들여 깔았다.
이탈리아의 트랙 제조회사 몬도에서 만든 이 트랙은 반발력이 뛰어나 육상 선수들 사이에서는 '기록단축 제조기' 혹은 '마법의 양탄자'로 불린다. 세계 1100곳 이상 깔린 대형 운동장의 몬도 트랙에서 그동안 230차례 이상 세계 신기록이 나왔기 때문이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도 몬도 트랙에서 남자 100m 세계 기록(9초58)을 세웠다.
선수들이 트랙에 내딛을 때 쏟는 에너지는 몬도트랙의 탄성으로 튕겨 다음 스텝으로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 때문에 트랙을 뛰는 게 아니라 용수철처럼 통통 튀며 날아가는 느낌을 준다. 아스팔트 위에 천연 고탄성 탄성고무를 이중으로 합성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렇다고 몬도 트랙이 모든 트랙 종목 선수들에게 지니나 해리포터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마법'의 덕을 보는 선수들은 통상 100m, 200m, 400m 등 단거리 종목 선수들이다. 몬도 트랙은 스파이크의 밀림 현상이 작아 짧은 시간 폭발적인 스퍼트가 필요한 스프린터들에게 유리하다.
중장거리 종목 선수들은 오히려 기존의 폴리우레탄 트랙이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우레탄은 상대적으로 충격 흡수가 뛰어나다. 단거리 종목 선수들 보다 오래 뛰어야 하는 중장거리 선수들에게는 속도 만큼 충격 흡수도 중요하다. 피로도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파란색일까. 파란색 트랙은 적갈색 트랙에 비해 관중이나 시청자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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