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온다. 노출의 계절인 여름, 젊은이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귀는 물론이고 배꼽주위나 코와 입 주변에도 피어싱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날씨가 더워질 수록 피어싱의 부작용으로 인하여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피어싱을 아무 곳에서나 해도 된다는 인식인데 특히 귀고리를 걸기 위해 귀를 뚫을 경우는 대부분 집근처의 액세서리 숍에서 뚫는 것이 보편화 되어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길거리 피어싱샵에서 귀를 뚫었다가 파상풍 진단을 받는 사람들은 해 마다 늘어나고 있는데 한통계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성 10명중 8명은 귀고리 착용을 위한 ‘귀 뚫기(ear piercing)’를 한 다음 파상풍과 같은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잘못된 피어싱은 파상풍 뿐만 아니라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어
“피어싱을 불법으로 시술 받는 경우 세균이 감염되어 피부가 곪는 증상을 겪는 것이 일반적이나 심한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큰 켈로이드성 부작용에 걸리거나 간염에 감염될 수도 있다” 라고 피부과 전문의 웰스피부과 김산 원장(사진)은 충고 한다.
웰스피부과 김산원장이 알려준 각 부위별 피어싱의 후유증은 다음과 같다.
1) 귀 :귀의 피어싱을 잘못하면 귀의 연골이상, 콩팥의 신우, 신염, 간염, 파상풍 등의 위험이 있으며 회복 되기까지 6~8주의 시간이 걸린다.
2) 배꼽 : 배꼽 피어싱의 경우 세균감염 및 복막염의 위험이 우려되며 4개월에서 길게는 1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3) 코 : 코의 피어싱은 세균이 심장으로 침투해 심내막염 유발, 코의 연골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회복까지 평균 6주~4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4) 혀 : 혀의 경우는 혀에 고름이 생기는 종양이나 뇌농양, 치아손상, 치주염등의 위험이 있으며 3~4주의 시간이, 젖꼭지는 유방염증 및 심장판막증이 우려되며 4주~1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이처럼 피어싱은 일회성 문신 스티커를 붙이는 정도의 단순한 시술이 아니라 분명한
수술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더군다나 피어싱중의 B형 또는 C형 바이러스 간염에
감염되면 현대 의학으로 치료가 어려워 평생 건강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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