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라, 공부해라, 공부해라."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정작 부모는 어떤가요? 잔소리 안해도, 마음에서 우러나 부모를 존경하도록 우리 부모들은 얼마나 노력했을까요. 아니,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어떤 교육을 받거나 공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있나요?
맛있는공부는 오늘부터 '이제 부모도 공부합시다'프로젝트를 실시합니다. 새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안됐지만, 좋은 부모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입니다.
요즘은 '엄마의 정보력'이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많은 엄마들이 입시설명회나 학부모 모임을 쫓아다니며 열심히 공부합니다. 좋은 대학에 가려면 지금부터 뭘 시켜야 하나, 어떤 학원에 보내야 하나를 고민하지요. 하지만 교육의 첫걸음은 가정에서 시작합니다. 아이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 또한 '부모'이지요. 가정에서 부모가 무심코 던지는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아이의 마음을 살리기도 하고, 또 죽이기도 합니다. 서형숙 엄마학교 대표는 "정답을 맞히는 아이로 키울 것인지, 행복한 아이로 키울 것인지 고민해 보라"고 부모들에게 묻습니다.
자녀교육의 첫째 조건은 '아이의 행복'이 돼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도 행복하지 않다면 실패한 인생입니다. 전영순 CMOE Learning 상무 역시 "글로벌리더를 키우기 위해 아무리 좋은 교육을 시켜도 부모가 준비돼 있지 않으면 소용없다. 밖에서 받은 교육이 가정에서도 이어져야만 효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합니다.
또 교육문제는 엄마만 짊어져야 하는 짐이 아닙니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해야 균형 잡힌 교육이 이뤄집니다. 권오진 아빠놀이학교 교장은 "아빠가 할 일은 5만원짜리 장난감을 사주는 것이 아니라 신문지를 오리고 붙여가며 장난감을 함께 만드는 것이다.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놀면서 '아빠의 존재감'을 느끼고, 창의력도 키우게 된다"고 했습니다. 이제는 아빠도 자녀교육에 적극 나서야 할 때입니다.
맛있는공부와 함께하는 '이제 부모도 공부합시다' 프로젝트는 앞으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지면 강좌와 강연회, 체험 프로젝트, 1대 1 상담 등을 통해 진행하면서 부모들과 함께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지려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