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반통증'이란 여성들에게 매우 흔한 통증으로 6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원인을 찾기도 힘들며 대부분의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 심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며 우울증이 쉽게 동반된다.
이것은 아랫배와 골반에서 시작하여 심하면 가슴과 등 위쪽까지 통증이 나타난다. 날씨가 흐리거나 기분이 좋지 않은 경우 증상은 더욱 심해지고 섹스 시 흔히 통증이 동반되어 성욕이 감퇴하고 잠을 잘 못 이루며 운동을 하면 통증이 악화되기도 하며 설사나 변비가 자주 나타나는 과민성 대장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허리나 다리 안쪽 등의 통증은 매우 흔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전신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방광염에 잘 걸리기도 하며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피 후에도 개운하지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부 연구에서는 나쁜 기억의 성관계 후에 잘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지만 그것과 크게 상관없는 경우가 더 많다.
많은 여자들이 자궁 절제술을 받으나 그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근골격계의 통증이 가장 많은 부분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근골격계의 통증이 주 원인이라면 한 번쯤은 전문가와 상의하고 이학적 검사(자세를 확인하고 근육이나 신경을 만져서 확인하거나 운동범위를 확인하여 진단하는 검사)가 필수적이다. 만성골반통증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 병으로 알려져 있으나 근골격계의 명확한 원인이 밝혀진다면 치료의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 비뇨기계의 문제나 정신과적인 문제, 치료 후에 발생하는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어떤 경우이건 골반 근육에 대한 검사는 매우 중요한데 성기 주위에서 만져지는 뼈를 눌러 극심하게 아픈 부위가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면 골반근육의 긴장이 같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만일 이와 더불어 다리를 넓게 벌릴 때 통증이 오거나 허리를 굽히거나 펼 때 혹은 오랜 기간 서있거나 앉을 때 골반 뒤쪽의 통증이 같이 온다면 근 골격계의 문제일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치료는 침습적인 치료법과 운동치료, 바이오피드백,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각각의 원인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선택될 수 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나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기 전에 시험적인 수술은 통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다.
안강은 누구?
현재 CHA 의과학대학교 (구 포천 중문의대) 교수로서 만성통증, 골관절센터(강남 차병원)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캐나다 밴쿠버소재 만성 통증 연구소, 밴쿠버소재 자연의학 연구소와 UBC, 미국 UW에서 심층신경 자극술 IMS와 스포츠의학, 통증 치료법등을 수련한 통증치료의 국내 권위자. 건바늘을 이용한 관절 유착 박리술인 IMNS와 경막외 유착 박리술인 FIMS를창시하기도 했다.국내에서 5,000명 이상의 의사에게 통증과 IMS에 관한 정규교육을 했고, 캐나다와 중국 등에서의사와 물리치료사에게IMS를 정규적으로 강의 중이다.2007년 12월 6일 "EBS 명의"로 선정돼 방영, 높은 시청률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