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과학기술분야에서 가장 주목받을 직업은 무엇일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최근 과학기술분야 박사 623명을 대상으로 10년 뒤 과학기술분야 유망직종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10가지 신(新) 직업군을 선정했다.
조사 결과 10년 뒤에는 '로봇전문가'와 '인지·뇌 공학전문가'가 가장 유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 직업은 '유비쿼터스·사이버전문가'였다. 또 '차세대 에너지 전문가'도 주목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허대녕(34) KISTEP 부연구위원은 "현재 중고생들이 대학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하는 10년 뒤를 생각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전문가
활동: 수요자의 기호와 목적에 맞게 로봇의 설계·개발·판매·관리 활용에 관련된 업무를 담당한다.
관련직업: 로봇 개발자/설계자, 로봇 콘텐츠 개발자, 로봇 프로그래머, 로봇 엔지니어
바이오·의공학전문가
활동: 공학, 생명과학 및 의학 분야의 융합기술을 토대로 의료 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직업: 유전자·줄기세포 연구원, 인공장기 개발자, 의료장비 개발자, 유해성 평가 전문가, 식량 전문가
인지·뇌공학전문가
활동: 뇌의 작용원리와 의식현상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의학, 공학분야는 물론 마케팅, 교육, 인공지능 개발 등 여러 응용분야에서 전문가로서 활동한다.
관련직업: 인공지능 개발자, 뇌분석/뇌질환 전문가, 두뇌계발 전문가
환경·에너지전문가
활동: 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 영향과 다양한 규제 분석을 통해 기업 및 국가 차원의 대응전략을 수립할 뿐만 아니라, 환경영향평가, 업무환경 개선 방안 컨설팅 등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또 대체에너지에 대한 연구·개발 및 성능 평가, 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관련직업: 환경/기상 컨설턴트, 에너지 컨설턴트, 친환경 제품 개발자, 차세대 에너지 연구원
유비쿼터스·사이버전문가
활동: IT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한 건축, 도시 설계 및 개발과 사이버 공간을 이용하는 고객의 니즈(needs)를 분석해, 사이버 시스템 개발 및 관련 분야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직업: 유비쿼터스 시스템/네트워크 전문가, U-City 전문가, 사이버환경(가상현실) 전문가, U-Learning 개발자
생활안전전문가
활동: 온라인 및 정보통신 매체를 활용한 각종 범죄 예방 및 수사, 기업의 기술유출 방지 등과 관련해 활동한다.
관련직업: 정보 보안 전문가, 사이잭(Cyjack·해커를 잡는 직업), 방재전문가, 제품 안전진단 전문가
건강·실버전문가
활동: IT 등의 공학적 지식을 배경으로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 관리하는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의료서비스 산업과 관련해 활동한다.
관련직업: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건강 코디네이터, 병원 코디네이터, U-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가, 실버시터
R&D컨설팅전문가
활동: 새로운 기술의 발굴 및 지식재산(특허)의 창출과 사업화, 기술 거래 등 지식재산의 활용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또 산·학·연 간의 공동연구, 수탁연구의 추진 및 연구성과 홍보 등을 지원한다.
관련직업: 지식재산 전문가, 산·학·연 협력 코디네이터, 기술지원 컨설턴트, Lab 매니저, 전문 테크니션
금융서비스전문가
활동: 우수한 수리적 능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 금융서비스전문가로서, 효과적인 금융활동지원을 위한 최적화된 비용 산출 및 재원 활용 컨설팅 활동을 한다.
관련직업: 비용산정 전문가, 금융상품/자산관리 전문가, 사이버 금융 전문가
문화·홍보전문가
활동: 과학기술분야의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상품 및 기술에 대한 홍보·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예술, 문화, 오락 분야에서 과학기술 전문지식을 접목한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로 활동한다.
관련직업: 특수효과 기술자, 디지털 PD, 기술 마케팅 전문가, 과학 문화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