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이나 고무로 만든, 비가 올 때나 말을 탈 때에 신는 신'을 일러 '장화'라고 하는 이유가 궁금하면 '長靴'를 분석….

자는 '老人'(노:인)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노인이 지팡이를 들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웃어른'(senior), '우두머리'(chief)란 뜻으로 확대 사용됐고, '자라다'(grow) '길다'(long) 등으로도 쓰인다.

자는 가죽으로 만든 '구두'(shoes)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가죽 혁'(革)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化(될 화)는 발음요소다(참고: 貨·재화 화). 후에 '신'(footwear; footgear)을 총칭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長靴는 '목이 길게[長] 올라오는 신[靴]'을 이른다. 그런데 세상에 완전무결한 사람은 없다. 단점이 있으면 장점도 있기 마련이다. '삼국지'에 전하는 다음 말을 잘 알아두면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데 도움이 될 듯. '그 사람의 약점으로 그의 장점을 버려서는 안 된다.'(不以人所短棄其所長 - '三國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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