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의 조용한 아취/아취를 자아내다/아취가 있다'의 '아취'란 단어를 확실한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면 '雅趣'라 쓴 다음에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이해 봐야….

자는 원래 '까마귀'(crow)의 일종을 뜻하는 글자였으니, '새 추'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牙(어금니 아)는 발음요소다. '우아하다'(elegant) '너그럽다'(generous)는 뜻으로도 활용되자 그 본뜻은 鴉(갈가마귀 아)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자의 본래 의미는 '빨리 가다'(go fast)는 것이었으니 '달릴 주'(走)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取(취할 취)는 발음요소다. 후에 '목적지를 향하여 감'(go to one's destination) 또는 그러한 '뜻'(an intention)으로 확대 사용됐다. '멋'(elegance) '풍치'(grace) 등을 이르는 것으로도 쓰인다.

雅趣(아:취)는 '아담(雅淡)한 정취(情趣)', 또는 그런 취미를 이른다. '알기보다 좋아하기가 낫고, 좋아하기보다 즐기기가 낫다.'(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 '論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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