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이나 미역 등에 많은 베타카로틴을 매일 장기간 섭취하면 알즈하이머 질환을 선행하는 기억력및 사고능, 학습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내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결과 18년간 베타카로틴을 섭취했던 건강한 남성에서 인지증 감소가 예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평균 1년간 베타카로틴을 보충 섭취했던 사람에서는 이 같은 예방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링험여성병원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 베타카로틴이 알즈하이머질환및 다른 치매질환에 앞서 발생하는 기억력 장애를 막는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건강한 사람에 있어서 기억력 저하를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최초의 연구라고 말하며 이 같은 연구결과가 사람들이 기억력이 악화되고 향상되는 것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제중 하나로 유리기로 알려진 불안정성 분자에 의한 손상을 막는 물질로 섭취한 음식이 에너지로 전환될 때 만들어진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제 비타민으로 산화스트레스가 뇌에 해로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기억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바 이 같은 산화스트레스를 예방 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 이 같은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1982년 4052명의 남성을 두 그룹으로 분류 임의적으로 50mg의 베타카로틴이나 위약중 하나를 격일로 복용케 했다.

또한 1998-2001년 사이 1904명의 남성에게 같은 양의 베타카로틴이나 위약을 격일로 복용케 했다.

이번 연구 참여자중 가장 길게 베타카로틴을 복용한 남성들은 18년간 복용한 반면 가장 단기간 복용한 사람들은 평균 1년간 복용했다.

연구결과 18년 정도 가장 오래 베타카로틴을 복용했던 남성들이 인지능 검사상 가장 인지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난 바 특히 언어 기억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1년 정도 단기간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는 것은 기억력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베타카로틴이 흡연자에 있어서는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등 일부 사람에서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