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요법의 하나로, 높은 온도로 몸을 덥게 하여 땀을 내어서 병을 다스리는 일을 가리키는 말은? ①蒸方 ②汗蒸 ③汗症 ④汗方. ‘汗蒸’이란 두 글자는?
汗자는 ‘땀’(sweat; perspiration)을 뜻하기 위한 것인데, ‘물 수’(水)가 의미요소로 쓰인 것은 땀도 물은 물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干(방패 간)이 발음요소로 쓰인 것임은 �(막을 한)과 (들개 한)도 마찬가지다.
蒸자가 원래는 껍질을 벗겨낸 ‘삼 줄기’(hemp stalk)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풀 초’(艸)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삼을 쪄서 껍질을 벗겨냈기에 ‘찌다’(steam)라는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烝(김 오를 증)은 발음과 의미를 겸하는 셈이다.
汗蒸(한:증)은 ‘덥게[蒸] 하여 땀[汗]을 냄’, 또는 그러한 치료법을 이른다. 옛말에 이르길, ‘호령의 말은 몸에서 나온 땀과 같아서, 일단 나온 뒤에는 거둬들이지 못한다.’(發號施令, 如汗出於體, 一出而不復- ‘貞觀政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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