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농작물이 한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의 ‘한해’는? ①旱海 ②寒海 ③寒害 ④旱害. ‘旱害’란 두 글자는?
旱자는 만 날 햇빛만 쨍쨍하고 비가 오지 않아 ‘가물다’(be droughty)가 본뜻이니 ‘해 일’(日)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干(방패 간)이 발음요소임은 汗(땀 한)도 마찬가지다.
害자는 ‘집 면’과 ‘입 구’(口)가 의미요소이고, 예쁠 봉이 발음요소라는 설을 포함한 많은 異說(이설)이 있는데, 믿을 만한 것이 없다. 본뜻은 ‘상처’(wound)인데, ‘해치다’(harm) ‘해롭다’(harmful)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旱害(한:해)는 ‘가뭄[旱]으로 인한 피해(被害)’를 이른다. ‘추위로 인한 피해’도 ‘한해’(寒害)이니, 한자로 써야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다. 옛날 사람들은 날씨를 이렇게 예측했다. ‘가을에 추위가 일찍 닥치면 겨울에는 따뜻하고, 봄에 비가 많이 오면 여름에는 가뭄이 든다.’(秋早寒, 則冬必暖矣; 春多雨, 則夏必旱矣 - ‘呂氏春秋’)
▶ 다음은 ‘혼미’ [정답 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