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편지글에서, 사연을 다 쓰고 덧붙이는 글의 머리에 쓰는 말은? ①追信 ②追伸 ③追訊 ④追迅. ‘追伸’이란?

追자는 ‘(적군을) 쫓다’(make run away)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길갈 착’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나머지도 의미요소인데 偵察(정찰)에 유리한 산언덕(阜)에 주둔한 군대 또는 그 지역을 이른다. 후에 ‘내쫓다’(expel) ‘(끝까지) 따라가다’(pursu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伸자는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넓게 ‘펴다’(unfold)는 뜻을 위한 것이었으니 ‘사람 인’(人)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申(납 신)은 발음요소일 따름이다. ‘길게 늘이다’(extend), ‘말하다’(say) 등으로도 쓰인다.

追伸(=追申)은 ‘뒤에 추가(追加)로 늘여[伸] 말함’을 이른다. 그런데 칭찬하는 말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송나라 때 개혁 정치가의 말이다. ‘지나친 찬사는 의심을 자아낸다.’(溢美之言, 置疑於人 - 王安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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