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제를 해결하거나 실험하는 데 필요한 것은 단편적인 지식의 암기보다는 기본적인 개념, 원리, 법칙 등을 아는 것이다. 따라서 교과서에 소개된 사회과 개념의 의미가 무엇이며, 그러한 개념이 어떤 논리적 과정과 어떠한 실험적 증거에 의해서 형성되었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사회학습의 기초를 쌓는 데 도움이 된다.
■ 관심과 호기심을 가져라
새 학기 새로운 친구들이 많이 생긴다. 그 친구 중에 정말 마음에 드는 친구가 있다면, 다른 친구들 이름은 몰라도 그 친구의 이름만은 분명히 기억할 것이다.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관심이 있는 것만을 보고(듣고) 기억한다고 한다. 사회를 잘 하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학습에 임해야 한다. 사회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탐구하는 교과이다. 우리 자신과 이웃에 대하여, 각종 사회 현상에 대하여 항상 관심을 갖고 수많은 질문을 던져 보는 습관을 가져보자.
■ 평소에 꾸준히
새로 사귄 반 친구들의 이름을 즉석에서 모두 외울 수 있는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오래 되지 않아 반 친구들의 이름을 정확히 외울 수 있다. 처음 만나면 서먹서먹하지만 자주 만나면 친해지고 이름도 저절로 외워진다. 많은 학생들이 "사회교과는 암기과목이니까 시험 시간표 나오면 그때부터 해야지" 하는데 그렇지 않다. 평상시 꾸준히, 그러나 적은 시간을 들여 효과적으로 공부해보자.
① 예습: 시간표를 챙기면서 다음날 배울 과목을 3~5분 정도 할애하여 눈으로라도 읽자.
② 수업시간에 열중해야 한다.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학습보다는 실제로 수업시간에 차근차근 나아가는 학습의 효과가 크다.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습관을 기르고 적극적으로 질문과 대답을 크게 하자.
③ 복습: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을 활용, 2~3분 동안 배운 내용을 복습하면 기억량이 5배 정도 늘어난다고 한다. 특히 쉬는 시간이 짧아서 고도의 집중력이 발휘된다.
■ 독서를 많이 하자
시험 때 보면 학생들이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낱말의 뜻을 질문하는 것을 많이 본다. 수업을 하면서도 어휘력과 이해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학생들을 보게 되는데, 이런 학생들은 학업의 성취도가 다른 학생들에 비해 떨어진다. 풍부한 독서를 통해 어휘력과 이해력, 사고력을 함양한 후에 교과 공부를 해야 성취가 빠르다.
■ 참고서를 잘 활용하자
요즘은 교과서가 워낙 잘 만들어져 참고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회과의 특성상 많은 사진, 그림, 도표 등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 많은 내용을 다 실을 수는 없다. 그래서 교과서 내용을 보충할 수 있는 참고서를 선택하여 보는 것도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서는 내용이 풍부한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내용이 풍부한 참고서는 참고 자료도 많고, 설명도 상세해서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 중학교 사회 추천도서
〈중1〉
나의 첫 지도책(빌 보일, 베텔스만) / 100배 즐거운 세계 지도의 비밀(롬인터내셔넬, 좋은생각) / 노빈손, 피라미드의 비밀을 풀어라(강영숙·한희정, 뜨인돌) / 교실밖 지리여행(노웅희·박병석, 사계절) / 세계지도로 역사를 읽는다(타케미츠 마코토, 황금가지) / 이슬람문명(정수일, 창작과 비평사)
〈중2〉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1,2(전국역사교사 모임, humanist) / 이야기 한국사(이인화) /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이강무, 두리미디어) / 교양 있는 우리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2,3(수잔 와이즈, 꼬마이실) / 우리문화의 수수께끼(주강현, 한겨레신문사) / 신문 읽기의 혁명(개마고원, 손석훈)
〈중3〉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유홍준) /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최순우, 학고재) / 10대를 위한 재미있는 경제동화(톰 브라운, 명진출판) /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이야기(존 니콜슨, 창조문화) / 청소년을 위한 정치 이야기(도리스 슈뢰더-쾨프 외, 다른 우리) /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존 라이언, 그물코)
(노인숙·난곡중 사회과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