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점유율이 3월 들어 급락했다.
투자배급사 아이엠픽쳐스에 따르면 지난 2월 65.9%의 점유율을 보였던 한국 영화가 한달 만에 19.3% 감소한 46.6%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2월 한국 영화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던 '공공의 적2'와 '말아톤'에 비견할 만한 흥행작이 없었기 때문.
'마파도'와 '잠복근무'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기는 했으나, '파송송 계란탁' '레드 아이' '제니, 주노' 등 2월 이월작들이 흥행에 실패해 전체적으로 탄력을 받지 못했다. 이에 반해 '밀리언 달러 베이비' 'Mr. 히치: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 등 외화들이 선전을 펼친 것도 한국 영화의 점유율을 떨어뜨리는데 한 몫 했다.
한편 배급사별 순위에서는 CJ엔터테인먼트가 점유율 23.3%를 기록하며 두 달 만에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지난 2월 '말아톤'의 흥행 돌풍으로 1위를 차지했던 쇼박스는 21.2% 점유율로 2위에 그쳤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