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테라파마는 지난 5월 20일 파킨슨병 치료 파이프라인 ‘MT101′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개시 승인을 받았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문제해결 R&D 우수성과에 선정되기도 했다.

손미원 엠테라파마 대표. / 엠테라파마 제공

엠테라파마는 만성·난치성 질환의 신약 개발을 위해 2020년 설립됐다. ‘멀티 타깃 기반의 혁신 치료제’라는 사명을 바탕으로, 다중타깃 기반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MT101 ▲MT102 ▲MT103 ▲MT104 총 4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데, 그중 가장 앞서 있는 것은 MT101이다.

MT101은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로, 미토콘드리아 장애 개선과 세포사멸 억제 등 다양한 약리작용을 보여주는 천연물 유래 파이프라인이다. 올해 미국 FDA 임상 1상 개시 승인을 받으면서 효력있는 신약으로 손꼽히고 있다. 해당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MT101은 한국연구재단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사회문제해결 R&D 우수성과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손미원 엠테라파마 대표의 뛰어난 리더십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엠테라파마는 핵심 플랫폼 기술인 ‘싸이엠토믹스’를 활용해 각 파이프라인의 작용기전을 파악하고 있다. 싸이엠토믹스 내 융합된 컴퓨터 가상인체(CODA) 시스템은 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이다. CODA는 바이오 의료분야 2600 만여 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체 내 조직과 세포들의 다양한 분자적 상호작용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어 각 파이프라인의 작용기전과 관련한 임상적 효력을 예측할 수 있다.

한편 엠테라파마는 MT101의 임상 1상을 올해 말 완료한 후 임상 2a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MT103은 중소벤처기업으로부터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사업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