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시·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진영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선출인단 투표까지 했으나 주요 후보들이 불참하는 바람에 사실상 무산됐다. 지난 2018년 선거에서 중도·보수 진영 두 후보의 득표율을 합하면 진보 진영 조희연 교육감의 득표율보다 많았으나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진보 진영에 교육감 자리를 넘겨주었다. 전체적으로는 중도·우파 진영이 표를 더 많이 얻고도 선거에서 패배하는 일이 이번에 또 벌어질까 우려된다.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와 달리 교육감 선거는 깜깜이 선거로 통한다. 일반 시민들은 교육감 후보들의 면면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보수·진보가 격렬하게 대립했던 대선 이후 3개월 만에 치러지기 때문에 진영 간 대립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중도·보수 성향 후보들은 하루빨리 단일화를 이뤄 초·중등교육 현장에서 벌어지는 이념 편향적 교육의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
전홍섭·교육칼럼니스트
입력 2022.04.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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