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4일 밤 10시 ‘조선의 사랑꾼’을 방송한다. 가수 양수경이 가슴으로 낳아 16년간 키운 딸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양수경이 딸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양수경은 하객을 맞이하다 88 서울 올림픽 선수단 입장곡 ‘풀잎사랑’의 가수 최성수를 반갑게 끌어안는다. 최성수는 세상을 떠난 양수경의 남편을 대신해 하객들을 맞는다.
양수경은 2009년 세상을 먼저 떠난 여동생의 두 자녀를 자신의 친아들과 함께 친자식처럼 키웠다. 조카가 초등학교 5학년이던 때 양수경의 딸이 됐다. 그러나 이후 양수경의 남편마저 세상을 떠났고, 양수경은 ‘싱글맘’으로서 삼 남매를 품어야 했다.
결혼식 하객으로는 소방차의 정원관을 비롯해 원미연, 김범룡, 전영록, 현진영 등 가수들과 개그맨 이홍렬 등 당대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끈다. 초호화 하객에 MC들도 감탄한다. 개그맨 배동성이 이날 사회를 맡는다. 배동성은 “신부 어머니 양수경씨의 노래를 안 들어볼 수 없다”며 양수경을 무대 위로 끌어올린다. 양수경은 작곡가 전영록과 함께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