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은 농민을 위한 시의성 있는 전국 단위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협이라는 정체성을 반영한 농촌 일손 돕기, 의료 지원 사업 등 농촌 지원 사업과 농촌 어르신·어린이 대상 금융 교육 등 금융 연계 활동이 두 개의 큰 축이다. 농협금융은 각종 정책금융을 수행하는 공익적 성격이 강한 금융사인 만큼, 소속 계열사 임직원들은 농업·농촌·농민·고객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코로나라는 악재 속에서도 2022년 한 해 동안 농협금융 임직원은 1731억원 규모의 사회 공헌을 실천했다. 봉사 활동 시간은 전년 대비 3619시간 늘어난 15만4512시간에 달했다. 참여한 직원은 7만6035명, 1인당 평균 12.63시간 봉사 활동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지난해 베트남 초등학교에 약 1만5000달러 상당의 코로나 방역품과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 범위를 해외로 확장하기도 했다.
◇“농민과 농촌을 위하여”
영농철 농촌 일손 돕기는 농협금융의 연례행사다. 지난해 6730명이 3만5733시간의 봉사 활동을 벌였다. 농협금융은 또 도시와 농촌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초록사다리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과 농협금융이 함께 운영하는 농촌·다문화 가정 초등학생 대상의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멘토 94명과 초등학생 131명이 참여했다.
농촌에 태풍·수해·산불 등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때 발 빠르게 대응하기도 했다. 시설 복구 작업 등에 모든 계열사 직원들이 힘을 보태고, 구호품과 농산물을 지원했다. 지난해 재난·재해 현장 구호 활동에 임직원 397명이 총 2771시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카드·보험 등 계열사는 재난·재해 지역 농민들을 위한 긴급 금융 대책을 마련했다. 신규 대출과 대출 만기 연장, 수수료 감면, 카드·보험료 납부 유예 등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내놨다. 또 피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 정책 자금 지원 및 농업 금융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신속한 손해 평가를 통해 보험금을 조기 지급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
최근엔 쌀값 하락으로 고전하는 농가를 돕기 위해 쌀 수매를 하고 모든 계열사가 우리 쌀 나눔 행사, 쌀 소비 챌린지 등 다양한 쌀 소비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다양한 농촌 어르신 특화 사업
농협생명보험은 매년 의료 서비스 소외 지역인 농촌 지역에 무료 순회 진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대학 병원과 협력해 의료 소외 농촌 지역을 순차 방문하며 무상 진료를 하고 비상약과 구급상자를 전달한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농촌의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농촌에 홀로 사는 어르신과 고령의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대화 상대가 되어 드리는 ‘농촌 어르신 말벗 서비스’를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농협손해보험은 ‘농기계사고 예방 캠페인’과 농기계 종합 보험 판매 등을 통해 농촌에서의 안전·일상생활 사고 예방에도 노력 중이다. 지난해 3억1800만원이 지원됐다.
◇금융과 사회 공헌을 하나로
농협금융은 금융업 특성을 살려 농촌 지역 아동·청소년·어르신 등 금융 소외 계층 대상 맞춤형 금융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 교육 기부 프로그램인 ‘행복채움 금융교실’은 도서·산간 지역의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을 찾아가는 금융 교육이다. 지난해 총 1694회에 걸쳐 1만5246시간의 교육을 실시했다. 이런 노력이 발판이 돼 최근 5년 연속 금융감독원장이 선정한 ‘1사1교 금융 교육 우수 금융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