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초광대역 5.5G(5.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주도하면서 초연결 지능형 세상을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5G는 기존 5G의 초연결·초저지연·초대용량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로, 화웨이가 지난 2020년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화웨이는 5G를 한 단계 진화시킨 5.5G야말로 클라우드·인공지능(AI)과 같은 ICT 기술의 융합으로 빠르게 다가오는 초연결 지능형 세상을 이끌 ‘디지털 인프라’라고 보고 있다. 개인과 가정, 산업 분야에 걸쳐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계속 급증하는 상황이 5.5G를 필요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지난달 27일(현지 시각)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23′ 행사를 통해서 5.5G 홍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5.5G는 초당 10기가비트(Gbps) 다운로드 및 1Gbps 업로드 속도를 보일 뿐 아니라, 1000억개 규모의 사물인터넷(IoT) 기기 연결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 만큼 5.5G를 통해 지능화된 고품질 컴퓨팅 스케줄링, 고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L4(레벨 4) 네트워크, 기업용 클라우드 네이티브 2.0, 10배 향상된 컴퓨팅 효율성 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데이비드 왕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은 “통신 기술이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5.5G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앞으로 우리는 표준, 스펙트럼, 제품, 생태계,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다섯 가지 새로운 영역을 해결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화웨이는 5.5G로 더 나은 지능형 세상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 2년간 5.5G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초광대역 주파수 대역폭과 초대형 안테나 배열(ELAA) 아키텍처로 10Gbps의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수천억 개의 IoT 기기 연결을 지원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또 화웨이는 5.5G 네트워크의 성능 향상 및 잠재력이 극대화되도록 이동통신사업을 주도하는 5.5G 표준(기준)의 수립과 함께, 관련 핵심 기술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초광대역 폭을 위한 더 많은 주파수 스펙트럼 준비도 강조하고 있다. 예를들어 도로에서 차선이 넓어야 동시에 많은 차량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듯이, 통신 기술도 도로의 다(多)차선에 해당하는 광대역 기술 수준이 높아져야 더 넓은 연결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화웨이는 5.5G에 필요한 네트워크와 통신 설비 등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주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5.5G 통신 칩과 관련 기기 지능화를 위해 더 많은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