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차가 멈추면 사람의 몸은 앞으로 쏠리게 돼요. 반대로 정지해 있던 차가 출발할 때는 사람의 몸이 뒤로 밀리지요. 이런 현상은 관성 때문이에요.

운전 중 급정지를 하더라도 안전띠를 매면 심한 관성을 막을 수 있다.

관성은 운동을 유지하려는 힘인데, 운동 상태가 갑자기 변할 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려고 저항하는 힘을 뜻해요. 가만히 있던 물체는 계속 가만히 있으려 하고, 움직이던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는 성질을 말해요.

이불을 빨랫줄에 걸어 놓고 방망이로 두드려 먼지를 터는 것도 관성을 이용한 것이에요.

망치 자루가 망치에서 빠졌을 때나 헐거워졌을 때 다시 끼우는 방법도 관성을 이용한 거예요. 손으로 망치 자루를 잡고 망치를 끼워 바닥으로 내려치면 망치 자루는 바닥에 부딪혀 정지하게 되지만, 망치는 계속 내려가려는 힘이 작용해 망치 자루에 꽉 끼게 되는 거지요.

관성의 성질 때문에 차를 탈 때도 꼭 안전띠를 매라고 하는 거예요. 차가 움직일 때에는 그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의 몸도 같이 움직이며 앞으로 가는 힘을 받아요. 그런데 자동차가 갑자기 멈추면, 관성이 발생해 사람의 몸이 앞으로 쏠리게 돼요. 안전띠를 하지 않는다면 사람의 몸은 조금 전까지 달리던 자동차의 속도와 같이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심할 경우 차 밖으로 튕겨져나갈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안전띠를 꼭 매야 해요.

제공: 아름다운 사람들 | ‘초등과학 잡아주는 과학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