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몸은 너무 더우면 소금기 있는 땀을 흘려서 온도를 내려요. 식물도 사람처럼 땀으로 온도를 조절한답니다. 정확히 말하면 땀이라기보다는 물이죠! 식물은 살아가는 데 쓰고 남은 물을 잎 밖으로 내뿜어요. 이때 물이 증발하면서 잎 주변의 열을 빼앗아 온도를 내리는 거예요. 날씨가 따뜻하고 맑을수록, 햇볕이 강할수록, 바람이 많이 불수록 식물은 물을 열심히 내보내요. 잎이 많을수록 물을 활발하게 내보낼 수 있어요.
증산 작용
은 식물의 몸 안에 있던 물이 잎을 통해 빠져나가는 거예요. 잎의 뒷면에 있는 구멍인 ‘기공’에서 일어나죠. 잎의 뒷면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수많은 기공을 볼 수 있어요.
선인장에 가시가 달린 이유
선인장의 잎은 ‘가시’예요. 식물의 잎이 넓적할수록 증산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요. 그래서 덥고 건조한 사막에 사는 선인장은 물을 잃지 않기 위해 가시 모양 잎을 갖게 됐답니다. 추운 곳에 사는 소나무·전나무 등 침엽수도 잎이 바늘처럼 뾰족해요. 물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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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개념 연구소
비룡소ㅣ이정아 글ㅣ나인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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