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나무는 산의 숲 가장자리에서 흔히 자라요.
여러 대가 모여나는 줄기는 어른 키 2배 정도 높이까지 자라지요.
[자세히 살펴봐요!]
열매가 작고 맛이 덜해서 '개밤나무'라고 부르던 것이 변해서 '개암나무'가 되었어요. 열매인 '개암'은 껍데기를 까서 날로 먹으며 삶거나 구워 먹기도 해요. 또 가루를 내서 떡을 만드는 데 넣거나 죽을 쑤어 먹기도 하지요. 열매로 짠 기름을 등잔 기름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있어요. 정월 대보름에는 밤이나 호두와 함께 부럼으로 깨물었는데 그 소리가 커서 도깨비가 도망간다고 하지요. 부럼은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깨물어 먹는 딱딱한 열매류예요.
개암나무는?
▲분류|자작나무과
▲높이|2~3m
▲꽃 피는 시기|3~4월
▲열매가 익는 시기|8~9월
▲자라는 곳|볕 잘 드는 산이나 숲
▲쓰임새|씨앗을 날로 먹거나 가루를 내어 죽을 쑤어먹고 기름을 짜서 먹기도 함.
[활동지]
★개암나무 열매인 개암은 정월 대보름에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예요. 개암 외에 우리 조상은 정월 대보름에 어떤 음식을 즐겨 먹었는지 인터넷으로 찾아본 뒤 아래 접시에 그림으로 그려볼까요?
진선아이 '봄·여름·가을·겨울 나무도감' (윤주복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