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가 다른 물질에 녹는 현상.
☞기체 종류에 따라 용매에 녹는 정도가 다르며, 산소가 물에 녹아 물속 생물이 숨을 쉴 수 있다.
기체의 용해
사람은 코로 공기 중의 산소를 들이마신 다음, 폐로 호흡한다. 그러나 물고기는 폐 대신 아가미로 호흡한다. 입으로 빨아들인 물은 아가미를 지나가는데, 이때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가 아가미 주변에 있는 모세 혈관으로 들어가게 된다. 즉, 물고기는 공기 중의 산소 대신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를 이용해서 호흡하는 것이다. 물속에 사는 식물도 땅 위에 사는 식물과 마찬가지로 물속에 녹아 있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광합성을 한다.
물에 용해되는 기체
20도, 1기압일 때 물 100g에 산소는 0.004g 정도, 이산화탄소는 0.173g 정도 녹는다. 산소에 비하면 이산화탄소가 물에 더 많이 녹는다. 하지만 암모니아나 염화수소는 물에 훨씬 더 많이 녹는다. 암모니아는 20도, 1기압일 때 물 100g에 53.3g 정도, 염화수소는 72.1g 정도 녹는다. 실험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암모니아수는 물에 암모니아 기체를 녹인 것이고, 염산은 물에 염화수소를 녹인 것이다. 냄새가 나는 화장실에 물을 뿌리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냄새가 없어지는 까닭도 화장실 냄새의 주요 원인인 공기 중의 암모니아 기체가 물에 잘 녹기 때문이다.
개념쌤의 1분 특강
물속에 사는 동물과 식물은 모두 물에 기체가 녹아 있기 때문에 살 수 있는 거야.
아울북 제공 | 초등과학 개념사전 (정지숙 외 글·추연규 외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