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자전과 공전주기가 약 27.3일로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에선 달의 한쪽 면밖에 볼 수 없죠. 최근 지구에서 확인할 수 없는 달의 뒷면을 원색으로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1)심우주 기상관측위성에서 촬영한 달의 뒷면. 2)화산활동으로 생긴 흔적. NASA는 지난해 달의 바다 부분에서 현무암이 분출돼 생긴 퇴적물을 발견했다. 3)1972년 촬영된 사진으로, 월면차를 탄 유진 서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월면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본지 2015년 3월 30일 자 5면〉 참조.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5일(현지 시각) 지구로부터 약 160만㎞ 떨어진 심우주 기상관측 위성에서 촬영한 달의 뒷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NASA는 빨강·녹색·파랑 등 한 색상으로만 촬영한 사진 10장을 합성해 이 같은 사진을 얻었어요.

달의 뒷면은 1959년 전까지만 해도 베일에 쌓여 있었습니다. 1959년 10월 소련의 무인 달 탐사선 루나 3호가 달 뒷면을 처음 관측한 이후 몰랐던 사실이 하나둘 밝혀지기 시작했죠.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지구 쪽을 향하는 달 표면과 그 반대편은 조금 다른 모습을 지녔다고 해요. 바다부분은 대개 지구 방향으로 생성돼 있어요. 달의 지형은 바다와 대륙 부분으로 나뉘는데요. 바다 부분은 달의 약 35%를 차지하며, 대륙 부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덩이 수가 적어요. 과학자들은 내부에서 현무암질의 용암이 흘러나와 구덩이를 메운 것으로 추정합니다. 참고로 달 표면에서 바다를 제외한 부분은 대륙이라고 합니다. 대륙은 칼슘과 알루미늄이 많이 함유된 암석으로 이뤄져 있죠.

이번에 공개된 사진 외에도 지금껏 우주에서 수많은 달 사진을 찍어 지구로 보냈는데요. 그 사진들을 하나씩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