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조선일보] [박성철 선생님의 과학비타민] 눈 깜짝할 새 지구 7바퀴 도는 '빛'

선생님은 언젠가 수업을 하다가 뭔가 번쩍하는 바람에 눈이 부셔서 시선을 돌린 적이 있어요. 우리 반 개구쟁이 한 명이 레이저를 쏘며 장난을 친 거였어요.

레이저는 빛의 일종이에요. 빛은 1초에 약 30만㎞를 움직일 정도로 무척 빨라요. 이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1초 동안 약 일곱 바퀴를 돌 수 있는 속도예요. 눈 깜짝할 사이라는 말이 실감 나지요?

지구 상에 있는 물체는 빛을 내는 물체와 빛을 내지 않는 물체로 구분돼요. 빛을 내는 물체는 촛불·전등·라이터·해·네온사인·가로등 같은 것이고, 빛을 내지 않는 물체는 책상·걸상·필통·어항·칠판·공책 같은 것이에요.

[어린이조선일보] [박성철 선생님의 과학비타민] 눈 깜짝할 새 지구 7바퀴 도는 '빛'

빛을 내는 물체를 ‘광원’이라고 하지요.

여기서 잠깐! 달은 빛을 내는 물체일까요, 아닐까요?

정답은 ‘달은 빛을 내지 않는다’입니다. 우리가 달을 볼 수 있는 것은 달이 빛을 내기 때문이 아니라 표면에서 햇빛을 반사하기 때문입니다.

빛이 있으면 반드시 따라오는 것이 있죠? 바로 그림자예요.

그림자는 여러 가지 모양으로 바뀌지요. 그렇다면 그림자 모양이 달라지는 경우는 언제일까요?

물체의 모양을 달리하였을 때, 빛의 위치를 달리하였을 때, 빛을 비추는 거리를 가까이하거나 멀리할 때에 그림자의 모양은 달라진답니다.

[어린이조선일보] [박성철 선생님의 과학비타민] 눈 깜짝할 새 지구 7바퀴 도는 '빛'

/ 부산 동래초등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