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조선일보] [생활 속의 과학-숨겨진 비밀] 물이 증발하면서 주변 열 빼앗아

물은 증발하면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가는 성질이 있습니다. 머리에 열이 있을 때 젖은 수건을 이마에 얹어 놓는 것은 수건의 물이 증발하면서 이마의 열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죠.
더울 때 난 땀은 증발할 때 피부의 열을 빼앗아 가 시원함을 느끼게 하고 우리 몸은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 할 수 있게 됩니다. 운동 후 땀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흘렸을 때는 체온이 지나치게 내려가 추위를 느끼게 되는데 이런 때는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춥지 않도록 옷을 입어야 합니다.

[어린이조선일보] [생활 속의 과학-숨겨진 비밀] 물이 증발하면서 주변 열 빼앗아

우리 피부는 말라 있는 것 같지만 아주 적은 양의 수분이 항상 배출되어 증발하고 있지요. 추운 날 바람이 불면 수분이 빠른 속도로 증발하여 체온이 필요 이상으로 내려가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보다 훨씬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그럼 더운 사막지방에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천으로 몸을 감싸고 다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막의 공기는 매우 뜨겁게 가열되어 있어 맨살로 다니면 피부의 온도가 올라가고 우리 몸은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땀을 분비하게 됩니다.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면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뜨거운 바람에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천으로 햇볕과 뜨거운 공기를 차단시키는 것입니다.

[어린이조선일보] [생활 속의 과학-숨겨진 비밀] 물이 증발하면서 주변 열 빼앗아
그렇다면 찜질방 중에는100℃가 넘는 곳도 있는데 어떻게 화상을 입지 않고 견딜 수 있을까요? 우리의 몸은 주위의 온도가 올라가면 정상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땀을 분비하여 피부의 온도를 낮춰주고 또 공기는 열을 전달하는 능력이 작기 때문에 피부 표면의 온도가 열에 데일 정도까지 올라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 전관수 박사(국립중앙과학관 이공학전시연구팀장) 소년조선일보ㆍ국립중앙과학관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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