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기의 종류 ♪
바이올린이나 비올라보다 크기가 커서 악기 아랫부분의 못을 길게 빼내어 바닥에 세우고 연주한다.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비슷한 음역대로, 음색이 깊고 따뜻하며 소리가 힘차고 크다. 오케스트라뿐 아니라 독주 악기로도 널리 쓰인다. 오케스트라에서 낮은 음역의 중심 선율을 연주한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는 같은 바이올린 족 악기로, 순서대로 크기가 커지며 음역대가 낮아진다.
바이올린족 현악기 중 가장 큰 악기다. 대체로 사람 키보다 커서 악기를 바닥에 세우고 서서 연주한다.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낮은음을 연주하며 주로 리듬을 담당한다. 음역이 낮고 좁은 편이다. 오늘날에는 울림이 크며 낮고 깊은 개성 있는 소리로 차츰 주목받고 있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코끼리'에서 더블베이스의 묵직한 소리로 왈츠를 추는 커다란 코끼리가 재미있게 표현돼 있다.
현악기 중 가장 오래된 기원을 가졌다. 손으로 현을 뜯어 연주한다. 세모진 나무틀에 세로로 걸린 47개의 현을 양손으로 연주하는데, '천상의 음악'이라고 불릴 만큼 소리가 영롱하고 신비롭다. 하프의 음색을 잘 살린 명곡으로는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오케스트라 협주곡'과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등이 있다. 현을 훑으며 아르페지오(화음의 각 음을 한꺼번에 소리 내지 않고 차례로 연주하는 것)를 아름답게 연주할 수 있어 오케스트라에서는 잔잔한 반주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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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면 들리는 클래식
햇살과나무꾼 글ㅣ한울림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