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do you know?〉는〈내 그럴 줄 알았다〉
중요한 수업에 늦은 학생에게 선생님은〈What do you know? Zack is late for the class〉(나는 잭 네가 수업에 늦을 줄 알았다)라고 야단을 치신다. 이때〈What do you know?〉는〈뭘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그럴 줄 알았다>로 번역하면 될 것이다. 이 경우에는 선생님이 언제나 지각하는 학생을 꼬집는 농담으로 사용하는 말이다.
▲깜짝 놀랄 만한 일을 했을 땐〈Guess what?〉
Zack이라는 학생이 선생님에게 뭔가 핑계를 대려고 하자 선생님은〈Don’t tell me, you were rescuing a bunch of Girl Scouts from a burning cookie factory〉(말할 필요 없어. 네가 불난 과자 공장에서 걸 스카우트들 을 구하느라 늦은 줄 아니까)라고 말한다. 이런 경우에〈Don’t tell me〉는〈뻔하니까 핑계 대지 말라〉는 뜻이다. 같은 말로〈Let me guess〉가 있다. 들으나마나 뻔하니까 말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와는 정반대로 모두가 깜짝 놀랄 만한 일이 있을 때는〈Guess what?〉(놀랐지?)이라고 소리친다. 평소 성적이 신통치 않던 친구가 어느 날 전 과목에서 1등을 했다면〈Guess what?〉이라고 뽐낼 수 있다.
▲〈뻔할 뻔 자〉라면〈Why am I not surprised?〉
다시 Zack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그래도 할 말이 있는 Zack은〈No, sir〉이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선생님의 대답은 냉담하다.〈 Gee, why am I not surprised?〉(뻔하지). 이는 너무나도 뻔한 일이 일어났을 때 쓰는 표현이다. 같은 뜻으로〈Gee, I Wonder why?〉가 있다.
▲〈Big deal?〉로 반격하는 담 큰 녀석
Zack은 기어이〈Actually, I made a quick toilet stop on my way here〉(오는 길에 화장실 잠깐 들렀어요)라고 말한다. 선생님은〈It takes no more than five minutes to stop by a toilet. You are twenty minutes late〉(화장실 들르는 데 5분이면 충분한데 넌 20분이나 늦었잖아)라고 반문한다. 그래도 Zack은 지지 않고〈Big deal〉이라고 말한다.〈 Big deal〉은 한국말로 치면〈그래서요?〉라는 뜻이다.
A: Why not surprised? Jack is late for his class again. Let me guess. You had to uh, feed your cat to your dog.
내 그럴 줄 알았지. 잭이 안 늦을 리가 없지. 말 안해도 다 안다. 개한테 고양이를 먹이느라고 그런 모양이군.
B: Sorry, sir, but my car broke down.
죄송합니다. 선생님, 하지만 차가 고장 났어요.
A: Big deal?
그래서?
B: Don't tell me. You're gonna call my parents.
설마 우리 부모님께 전화하시려는 것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