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발렌시아의 이강인(19)과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이승우(22)가 멀티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강인은 14일 레반테와 벌인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대2 승리를 도왔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0-1로 뒤지던 전반 11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코너킥으로 동료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의 헤딩 골을 이끌어냈다. 그는 1-2로 뒤지던 전반 39분에도 골문 쪽으로 파고드는 막시 고메스에게 절묘하게 공을 찔러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2018–2019시즌 라리가에 데뷔한 그가 그동안 라리가에서 올린 공격포인트는 2골이 전부였는데, 이날 통산 1·2호 도움을 한꺼번에 올린 것이다.

이강인은 2-2로 맞선 후반 26분 마누 바예호와 교체될 때까지 발렌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94.4%·18회 중 17회 성공), 최다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4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뛸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던 이강인은 지난 7월 부임한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레반테와의 프리 시즌 경기에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강인을 두고 “발렌시아의 리더이자 필요한 역할을 해낸 주인공”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이승우는 벨기에 프로축구 앤트워프와의 홈 경기(2대3 패)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 활약을 펼쳤다. 시작 1분이 지나기도 전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해 8월 이탈리아 베로나를 떠나 벨기에로 진출한 지 1년여 만에 맛본 데뷔골이었다. 그는 1-1이던 전반 22분엔 상대 골키퍼가 수비수에게 내준 공이 흘러나오자 이를 가로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승우는 코로나 사태로 확산으로 일찍 막을 내렸던 2019–2020시즌 정규리그 4경기(선발 2경기) 출전에 그쳤고, 공격 포인트는 따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한편 토트넘의 손흥민(28)은 애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개막전 홈 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은 0대1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