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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부임하자마자 사정 없이 '개혁의 칼'을 휘둘렀던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쿠만 감독이 '유화정책'으로 돌아선 것일까. 전력 외로 통보한 간판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에 대해 달라진 입장을 표명했다.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쿠만 감독은 17일(한국시각) 지로나와의 친선경기를 마친 뒤 지역 방송인터뷰에서 수아레스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앞서 쿠만 감독은 지난 8월말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뒤 수아레스를 비롯한 기존의 핵심 선수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수아레스에게는 전화로 다른 팀을 알아보라고 통보했다.

이후 수아레스는 다른 팀 이적을 추진했고, 쿠만 감독도 그를 제외한 채 팀을 새로 만들기 시작했다. 당초 수아레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이적이 유력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시민권 획득이 지연되면서 이적 작업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대로라면 수아레스가 이번 시즌 그냥 바르셀로나에 남게될 수도 있다.

그러자 쿠만 감독이 수아레스에 대해 다른 발언을 했다. 그는 "수아레스와 거취를 논의하고 있으며 그가 떠날 지 말지 기다리고 있다. 새 기회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아레스도 "벤치에서 기다릴 수 있다"며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