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NC가 5대3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NC 선수들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16

[인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경계해야 한다."

1위를 지키고 있는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부담감을 경계했다.

이 감독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길게 가져왔던 걸,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가 해왔던 대로 해야 한다. 지키려고 한다고 지킬 수 있는 건 아니다. 선수들이 그대로 갈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 구창모가 돌아오면 분명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NC는 전날 승리로 다시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5월 13일 이후, 전날까지 127일째 1위다.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있다. 이 감독은 "144경기의 마지막에 1위를 하는 게 중요하다. 아직 경기가 남았다. 우리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NC는 우천 취소로 잔여 경기가 많다. 키움이 113경기를 소화한 반면, NC는 105경기에 그치고 있는 상황. 그렇기 때문에 당장의 1경기차는 큰 변수가 안 될 수 있다. 이 감독을 "경기가 많이 남은 게 어떻게 작용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자력으로 1위를 할 수 있다는 건 있다. 져도 우리가 지고, 이겨도 우리가 이기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부상은 또 하나의 변수다. NC 외야수 나성범은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박석민은 전날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스윙 도중 엉덩이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경기 중 도태훈으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치면서 엉덩이에 통증이 있었다. 뭉침 증상이 있다. 하루 정도 휴식을 주려고 한다. 그리고 내일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