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길준영 기자] “스위치타자? 밸런스 잡는거죠”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25)은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유격수다. 올 시즌 110경기 타율 2할9푼9리(428타수 128안타) 24홈런 89타점 OPS 0.912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타격 페이스는 그리 좋지 않다. 지난 10경기에서 타율 2할4푼4리(45타수 11안타) 홈런 7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 때문인지 지난 16일 경기 전 훈련에 나온 김하성은 좌타석에서 타격하는 연습을 진행했다. 물론 본격적으로 좌타석에 집중해 연습을 하진 않았고 좌타석에서 토스배팅을 하면서 가볍게 스윙을 하는 정도였다.

스위치히팅은 재능이 뛰어난 타자들도 어려워하는 기술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한 타석에서 잘치기도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올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시즌 초반 스위치타자로 변신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우타석을 포기하고 다시 좌타석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손혁 감독은 좌타석에서 타격 연습을 소화한 김하성을 보며 “스위치타자가 되려고 연습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한쪽으로만 치다보면 타격 밸런스가 안좋아져서 가끔씩 반대쪽으로 칠 때가 있다. 박동원도 가끔 좌타석에서 타격을 할 때가 있다”라며 웃었다.

키움은 타선이 다소 침체된 가운데 2연패를 당했다. 김하성을 비롯한 키움 타자들은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