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이종서 기자] 승차도, 우세도 없다. 이쯤되면 라이벌이라고 해도 손색없는 두 팀이 만난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1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KT와 두산은 순위표에 나란히 붙어 있다. 4위 두산은 58승 1무 47패를 기록하고 있고, 5위 KT는 59승 1무 47패의 성적을 거뒀다. 승차없이 승률 2푼1리 차이로 위와 아래가 나뉘어 있다.

앞선 10차례의 맞대결에서는 5승 5패로 팽팽하다. 최근 만남이었던 8일과 9일에도 1승 1패로 균형을 이뤘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이강철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한 주인공이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좋은 공을 가지고 있지만, 구종 선택 등에서 고집을 부리곤 했다. 기복있는 피칭에 이강철 감독도 아쉬움을 내비쳤다.

최근 4경기에서는 승-패-승-패를 기록했다. 5일 키움전에서는 8⅔이닝 1실점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뽐냈지만, 11일 NC전에서는 4⅔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구위 자체는 좋은 만큼, 경기 운영 능력이 관건이다. 두산을 상대로는 올 시즌 첫 등판. 지난해에는 3경기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3.15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KT는 장성우(.419), 조용호(.406), 황재균(.367)이 두산과의 경기에서 강했다. 전날 11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높였던 KT로서는 기세가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두산은 유희관이 선발로 나온다. 유희관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5.14의 성적은 남겼다. KT를 상대로는 다소 고전했다. 3차례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6.32를 기록했다. 최근 KT와의 맞대결은 지난달 16일로 5⅔이닝 4실점(2자책)을 해 패전 투수가 됐다.

두산에서는 최주환(.394), 페르난데스(.364), 김재호(.359)가 KT 저격수로 활약했다. 이들 모두 최근 10경기에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감이 좋은 만큼,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해졌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