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디종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스널이 새 백업 골키퍼를 찾았다. 디종의 골키퍼 루나르 루나르손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아스널이 아스톤빌라 이적을 결정지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대신해 루나르손과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막판 주전 베른트 레노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마르티네스의 놀라운 활약으로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나쁘지 않은 시즌 마무리를 했다. 하지만 이 활약으로 인해 마르티네스가 다른 팀들의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골키퍼를 찾아야 했다. 마르티네스는 최근 아스톤빌라행을 확정지었다. 아스널 백업보다, 다른 팀 주전이 낫다는 판단에서였다.

루나르손은 아이슬란드 국가대표로 그가 FC노르셸란에서 뛰던 당시 골키퍼 코치이던 이나키 카나가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직접 추천한 것으오 알려졌다. 루나르손의 이적료는 1500만파운드로 전망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루나르손이 아스널과의 5년 계약에 합의해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아스널도 빠르게 입단 절차를 마치고 다음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루나르손이 준비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아스널은 당초 브렌트포드의 다비드 라야를 노렸지만, 팀이 라야를 붙잡아두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리며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래서 찾은 타깃은 루나르손이다.

루나르손은 25세로 2018년 디종 이후 36차례 출전해 1군 경험이 그렇게 풍부하지는 않다. 아이슬란드 국가대표로도 5경기를 뛰었다. 최근 네이션스리그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아스널은 만약 레노가 시즌 중 부상을 당하면 당장 루나르손에게 주전 자리를 맡겨야 한다. 때문에 위험한 계약이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아스널이 루나르손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돈을 아껴야 하기 때문이다. 아스널은 중원 보강을 위해 토마스 파르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호셈 아우아르(올림피크 리옹)를 노리고 있다. 두 사람 모두 4000만파운드 이상의 막대한 이적료가 예상된다. 아스널의 루나르손 영입은 이 두 사람을 데려오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