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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와 충돌 후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마르세유 수비수 알바로 곤살레스가 살해 협박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한국시각) ESPN은 '마르세유 구단이 네이마르의 인종차별 논란에 연루된 곤살레스가 살해 협박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곤살레스는 지난 14일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파리생제르맹-마르세유전(0대1패)에서 막판 난투극으로 5명이 줄퇴장 당하는 불미스러운 사건의 중심에 섰다. 후반 추가시간 곤살레스와 네이마르가 언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네이마르가 돌아서는 곤살레스의 뒤통수를 때렸다. 경기가 속행되는가 싶더니 PSG의 파레데스, 쿠르자와, 마르세유의 아마비, 베네데토 등 4명의 선수들이 동시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베네데토가 파레데스를 뒤에서 가격했고, 파레데스가 주먹을 날려 그를 쓰러뜨렸고, 쿠르자와와 아마비가 서로 때리고 발로 차며 격투기 경기를 방불케하는 난투극을 연출했다.

주심은 VAR 확인 후 곤살레스의 뒤통수를 가격한 네이마르에게도 즉시 퇴장카드를 꺼내들었다. 네이마르는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며 대기심에게 "알바로에게 인종차별적인 말을 들었고 그래서 그런 행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SNS를 통해 "얼굴을 때려주지 못한 게 유감"이라며 분한 감정을 그대로 표출했다. 프랑스 일부 매체는 알바로가 네이마르를 향해 "입 닥쳐! 더러운 원숭이(Shut your mouth, dirty monkey)"라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지만, 확인되진 않았다. 현장의 그 누구도, 중계도 해당 발언을 목격하거나 포착하지 못한 상황. 곤살레스는 인종차별 혐의를 일축했다. 오히려 "패배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라"며 네이마르를 일갈했다.

진실게임으로 치닫고 있는 해당 사건에 대해 리그1이 본격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후 곤살레스를 향한 네이마르, PSG 팬들의 비난과 협박이 쏟아졌다.

안드레 비야스-보야스 마르세유 감독은 "알바로는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살해 협박을 받았던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우리는 해당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이제 경찰이 알아서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 선수 편이다. 양 구단 모두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똑같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알바로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면서 "네이마르는 과거에도 거짓 고발을 한 적이 있고, 그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