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어제 같은 경기는 절대 없어야 한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백업요원들의 집중력을 잃은 플레이에 아쉬움을 보였다. 평상시 선수들에 대해 질책보다는 칭찬만 하던 윌리엄스 감독의 이례적인 모습이었다.

9월 상승세에 올라타 5위를 넘보고 있는 KIA는 지난 15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1-16으로 완패했다. 선발 이민우가 초반에 무너졌고, 추격조로 나선 양승철도 3점 홈런 2개를 맞는 등 7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주전 타자들도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해 대패를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벤치에 대기하던 백업요원들을 대거 기용했다. 그러나 백업선수들도 평범한 타구를 놓치거나, 악송구를 범하는 등 실수가 잦은 모습을 보였다. 9월들어 탄탄했던 경기력이 아니었다. 5강 권을 노리고 있는 팀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윌리엄스 감독은 16일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브리핑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최대한 타석과 이닝을 많이 주면서 경기 경험을 많이 쌓게하는 것이 목표였다. 향후 언젠가는  도움이 될거나 활용할 부분을 얻기 위해서다. 그러나 어제같은 경기는 절대 없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사실 선발출전 선수들을 빼고 백업요원들의 투입시기를 찾기는 어렵다. 우리도 6점차를 뒤집은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서 바꿔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선발출전 선수들이 쉬어야 하는 시점을 찾아야 한다. 다시 한번 어제같은 경기는 없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