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중 한 명인 이운재(47)와 유도 전설 김재엽(56)의 골프 실력이 공개됐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후원하는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6’은 15일 오후 10시 ‘JTBC GOLF’ 채널에서 첫 방송됐다. 첫 경기는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인 이운재와 스포츠 예능 ‘뭉쳐야 찬다’ 팀의 멤버이자  1988년 서울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의 맞대결로 진행됐다.

‘2002 레전드’ 팀(유상철, 최진철, 이운재, 이천수)과 ‘뭉쳐야 친다’ 팀(김재엽, 양준혁, 여홍철, 이형택)의 첫 대결. 한국 스포츠 ‘레전드’들은 숨은 골프 실력을 아낌없이 과시했다. 그들의 승부욕과 집중력도 불꽃을 튀겼다..

첫 대결에 들어가기 전, 김재엽은 “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면서 이운재의 실력에 대해 “거리도 많이 나오고 잘 치더라”며 경계했다.

잉글랜드코스 1번 홀, 그린까지 직선으로 쭉 뻗어있는 374m의 긴 Par4홀에서 이운재의 티샷으로 두 선수의 대결이 시작됐다.

이운재의 캐디는 이천수, 김재엽의 캐디는 야구 레전드 ‘양신’ 양준혁이 맡고 있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천수는 ‘형’ 이운재의 캐디를 보면서도 농담을 건네며 ‘예능감’도 드러냈다.

이운재는 정확한 샷에 퍼트 상황에서는 대단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상황이었지만 두 선수의 대결을 방해하지는 못했다. 1번홀 결과는 둘다 컨시드를 받고 보기로 무승부.

긴장된 1번홀 이후에는 이운재가 리드를 잡았다. 2번 홀, 벙커와 벙커 사이로 정교하게 그린을 향해야 하는 Par5(475m) 코스였다. 이운재의 과감한 샷으로 시작된 2번 홀. 김재엽이 우측으로 샷이 밀리면서 어렵게 출발했다. 벙커에 빠진 김재엽. 이운재가 그린에 다가설 때 김재엽이 홀 포기를 선언. 이운재가 1UP으로 앞서갔다.

3번홀(Par4-305m)은 오른쪽 워터 해저드를 주의해야하는 코스였다. 변덕스러운 날씨가 변수였다. 여기에서는 이운재의 티샷이 워터 해저드로 향하고 김재엽이 파로 마무리했다. 이운재는 컨시드 받고 보기로 마무리.

승부는 다시 원점. 4번홀(Par4-339m)에서 이운재가 파로 마무리하며 다시 1UP. 김현욱 아나운서와 함께 해설을 맡은 김현명 프로는 이운재 실력에 대해 “샷이 간결하다. 깔끔하다. 어떻게 쳐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호평했다.

5번홀(Par3-139m). 이운재가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김재엽이 파로 마무리했다. 이운재가 2UP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운재는 “최선을 다하고 있긴 한데 5번홀에서 버디 퍼트는 운좋게 들어갔다”며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김재엽은 “이운재 잘 친다”고 거듭 칭찬했다.

6번홀(Par5-476m). 김현명 프로는 “어려운 홀이다.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홀에서도 이운재가 욕심을 내지 않고 그린을 향했고, 김재엽은 세 번째 네 번째 샷 모두 페널티 지역으로 향하면서 더블 보기로 마무리했다. 이운재는 파로 마무리. 김재엽과 양준혁은 이운재를 향해 ‘엄치척!’

7번홀(Par4-289m)에서는 이운재의 티샷이 벙커를 간신히 피해갔다. “운까지 따른다!”. 이운재는 버디로 마무리하며 4UP으로 김재엽과 첫 번째 대결에서 승점 2점을 획득했다.

‘2002 레전드’ 팀과 ‘뭉쳐야 친다’ 팀의 첫 경기는 이운재의 승리로 끝났다. 다음 경기는 최진철과 ‘체조 영웅’ 여홍철의 맞대결이다. 오는 22일 두 선수의 대결을 오후 10시 ‘JTBC GOLF’ 채널에서 볼 수 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