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막시 고메스 EPA연합뉴스

‘발렌시아의 미래’ 이강인(19·발렌시아)이 개막전에서 2도움으로 잠재력을 폭발시키자 스페인 매체들의 호평이 매일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지역지 데포르트 발렌시아노는 16일 이강인과 막시 고메스 투톱의 연결고리에 대해 주목했다. '강인-막시' 투톱이 발렌시아의 희망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이강인의 가장 이상적인 포지션은 플레이메이커라는 게 분명하다'고 적었다.

이강인은 14일 홈에서 벌어진 라리가 개막전인 레반테전에서 투톱으로 선발 출전, 2도움으로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코너킥으로 파울리스타의 헤딩골을, 자로잰 듯 정확한 타이밍에 넣어준 스루패스로 막시 고메스의 골을 도왔다. 이날 이강인의 패스 정확도는 94.4%에 매우 높았다. 공격지역에서 18번 시도했고, 딱 한 번 실수했다.

데포르트 발렌시아노는 이강인에 대해 '그는 매우 빠른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의 두번째 도움, 즉 막시의 골 장면에 주목했다. 막시의 움직이는 타이밍과 동선 그리고 이강인의 패스 방향과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고 평가했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로드리고를 EPL 리즈 유나이티드로 팔았다. 팀의 주장이었던 파레호와 코클랭을 비야레알로 싼값에 보냈다. 발렌시아 구단주 피터 림은 이강인 등 어린 선수 위주로 팀을 재편하고 싶어한다. 이런 움직임에 발렌시아 팬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구단주는 꿈쩍도 안 한다.

이 매체는 '로드리고가 없고 발렌시아는 많은 걸 잃었지만 이강인은 이상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