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한 침대 광고 문구이다. 딕슨 마차도(롯데)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안치홍의 마음도 이와 같다.

지난해 10위로 마감한 롯데는 센터라인 강화를 스토브리그 최대 과제로 삼았다. 지난해 11월 메이저리그 출신 유격수 딕슨 마차도를 영입했다.

구단 측은 마차도 영입 직후 "마차도는 센터라인 강화의 핵심으로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 정확한 송구 등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개인 통산 세 차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안치홍과 2년 최대 26억원(계약금 14억2000만원, 연봉 총액 5억8000만원, 옵션 총액 6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키스톤 콤비 보강 작업을 마쳤다.

지난해 최다 실책 1위에 오르는 등 수비에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했던 롯데는 안치홍과 마차도가 키스톤 콤비를 이루면서 내야 수비에도 안정을 찾았다. 키스톤 콤비만 놓고 본다면 리그 최정상급 수준이다.

마차도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안치홍은 "수비할 때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수비가 화려하면서도 안정적이다. 불규칙 바운드도 여유 있게 처리하는 마차도 덕분에 나도 수비할 때 안정감이 좋아졌다. 여러모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한 안치홍은 "시즌 중반에 실책을 계속 범하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게 많이 아쉽지만 실책 수에 신경 쓰지 않고 내가 처리할 수 있는 건 확실히 처리하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치홍은 “병살 처리할 때도 마차도가 굉장히 빠르게 해주니까 나도 여유가 생겼다. 훈련할 때부터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데 배울 부분이 많다. 간단한 영어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