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기자] 0-5에서 6-5. 한화가 5점차 열세를 뒤집는 끝내기로 LG를 울렸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를 6-5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6회초까지 0-5로 뒤지던 경기를 6-5로 뒤집었다. 연장 10회말 정진호의 끝내기 사구가 나왔다.

최근 4연패를 끊은 10위 한화는 뒤늦게 시즌 30승(75패2무) 고지를 밟았다. 4연패 늪에 빠진 LG는 59승46패3무가 되며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3연패를 끊은 LG는 시즌 60승(45패3무) 고지를 밟으며 3위 자리를 지켰다. 10위 한화는 5연패 늪에 빠지며 29승76패2무가 됐다. 올 시즌 상대전적도 LG의 11승3패 절대 우위.

경기 초반은 LG 분위기. 3회초 정주현의 볼넷, 홍창기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로베르토 라모스가 한화 선발 김민우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4구째 142km 직구가 높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비거리 110m, 시즌 33호 홈런.

5회초에도 LG는 1사 후 오지환이 볼네으로 걸어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기회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한화 포수 이해창의 송구 실책까지 나왔다. 이어 김민우의 폭투에 힘입어 오지환이 홈을 밟았다. 6회초에는 한화 구원 윤대경을 상대로 이천웅이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구본혁의 빗맞은 타구가 좌중간에 떨어지자 홈까지 들어왔다. 5-0으로 스코어를 벌린 한 방.

하지만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브랜든 반즈의 볼넷에 이어 대타 이성열의 우측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이민호에게 첫 득점을 냈다. 7회말에는 LG 불펜을 무너뜨렸다. 좌완 불펜 최성훈을 상대로 선두 최인호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대타 정진호가 우전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LG가 정우영으로 투수를 바꿨지만 달아오른 한화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이용규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노수광의 우전 적시타, 대타 송광민의 1루 땅볼로 2점을 따라붙었다. 1사 2,3루로 이어진 찬스에서 반즈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라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9회 양 팀 마무리 정우람(한화), 고우석(LG) 모두 출격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으로 넘어갔지만 한화가 10회말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2사 후 최재훈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오선진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2루 득점권 찬스를 마련했다. 최인호의 볼넷으로 연결된 만루 찬스에서 정진호가 고우석에게 끝내기 사구를 얻어냈다.

LG 선발 이민호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가 날아갔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5이닝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한화 구원 박상원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고우석이 첫 패전을 안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