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빠르게 컨디션 찾을 것이다".

SK 와이번스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가 첫 대포를 신고했다. 15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부진을 씻어내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16-1 승리를 이끌었다.

2회 무사 1루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첫 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얻어 8득점에 시동을 걸었다. 자신도 득점에 성공했다. 타자일순하고 세 번째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6회 무사 1,2루에서는 KIA 투수 양승철의 몸쪽 포크볼을 그대로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7경기째 24타석만에 나오 데뷔 첫 홈런이었다. 이후 채태인과 교체되어 벤치에서 대승을 지켜봤다.

경기후 화이트는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올해 미국에서 경기도 못 뛰고, 한국에서 격리도 하고, 바로 손가락도 다치는 등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주 첫 번째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볼넷을 골라내는 데 큰 비결이 있다기 보다는 야구 선수를 처음 할 때부터 나의 강점으로 항상 꼽히던 부분이다. 내가 슬로우 스타터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만의 존을 만들고 공을 보는 과정은 매 시즌 거친 부분이다. 어이없이 볼에 스윙이 나가지 않고 이렇게 안타나 홈런이 몇 개씩 나오다 보면 빠르게 컨디션을 찾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맥은 야구할 때 뿐만 아니라 항상 붙어 다니면서 한국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준다. 내가 항상 도움을 많이 받아서 고맙다. 여기 오래 있었던 성공한 선수를 '형님'으로 두어서 행운이라 생각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