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원

차지원(47)이 챔피언스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차지원은 17일 전북 군산 소재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 전주(OUT), 익산(IN)코스에서 열린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 8차전(총상금 1억원·우승상금 1500만원)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스투어 시즌 첫 우승지자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차지원은 "오랜 시간 노력하며 간절히 기다렸던 우승이다. 그동안 노력했던 만큼의 대가를 받은 것 같아 두 배의 기쁨을 느낀다"며 "간절함과 집중력이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이번 시즌을 위해 베트남으로 전지훈련도 다녀왔지만, 시즌 초반에 여러모로 고전했다. 이번에는 꼭 우승을 하고 싶어서 레슨도 그만두고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 그 덕에 이렇게 우승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기록한 차지원은 시즌 첫 우승과 더불어 챔피언스투어 한 라운드 최다 버디 기록을 작성했다.

차지원은 "아이언샷과 퍼트가 워낙 잘 됐던 하루였다. 5m 정도의 퍼트는 치는 족족 모두 들어갔고, 10번 홀에서는 10m 거리의 퍼트마저 들어갔다. '오늘은 내가 치고 싶은 대로 치면 다 들어가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31살에 골프채를 처음 잡은 차지원은 39살에 KLPGA 준회원이 됐다. 당시 하루에 6시간 이상 골프에 매진했다.

그는 "챔피언스투어는 나에게 정말 고맙고 소중하다. 챔피언스투어를 통해 정회원이 됐고 내가 더 좋은 골프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나은 선수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차지원은 “남은 두 차전 모두 좋은 성적을 내서 상금순위를 끌어올리고 싶다. 오늘 우승으로 7위가 됐다. 시즌 마지막에는 톱5 안에 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