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만에 1군 복귀한 박용택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는 LG 트윈스 베테랑 타자 박용택(41)은 KBO리그 최초 통산 2500안타에 5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용택은 지난 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9일 만에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 2500안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류중일 LG 감독은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용택의 2500안타에 대해 언급하면서 "본인은 달성하고 싶지 않겠나"라며 "이형종의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아 박용택이 어제 선발 출전했고, 오늘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나갈 때마다 안타를 쳤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어 "2500개?"라고 혼잣말을 한 류 감독은 "정말 꿈의 숫자"라고 강조했다.

현역 선수 중 통산 최다 안타 2위가 김태균(한화·2209개)이라는 말을 전해들은 류 감독은 "당분간은 깨지기 힘들다는 이야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박용택의 기록을 깰만한 선수로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와 KT 위즈의 강백호를 언급했다. 그는 "굳이 기록을 깰 후보를 꼽아본다면 이정후라고 생각한다. 물론 해외에 나가지 않아야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그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면 참 기분이 좋을 것 같다. 항상 이름이 언급되지 않나"라며 부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채은성과 김민성은 이르면 이번 주말 복귀할 전망이다.

채은성은 우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지난달 27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민성은 옆구리 통증 탓에 8월1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채은성은 지난 15일부터, 김민성은 16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서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류 감독은 “본인들이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면 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할 것이다.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중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