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프로야구에 처음 선발 등판한 SK 조영우(25)가 팀의 5연승을 일궜다.

조영우는 15일 광주 KIA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이날 전까지 9월 들어 8할 승률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던 KIA 타선을 6이닝 무실점(2피안타)으로 틀어막고 팀의 16대1 대승에 앞장섰다.

제주고 출신인 그는 2014년 한화에서 데뷔했으나 6경기 평균자책점 10.64로 부진했다. 베팅볼을 던지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16년 SK 이적 후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치고 작년에 복귀한 그는 올 들어 구원 투수로 나섰다. 지난 6월 구원승으로 프로 첫 승을 맛봤고, 첫 선발 도전이었던 15일 통산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SK의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30)는 한국 무대 데뷔 첫 대포(3점 홈런)를 쐈다.

SK는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웠던 염경엽 감독이 지난 1일 복귀했다가 다시 몸 상태가 나빠져 지휘봉을 놓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11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지난 10일 한화를 5대1로 누르고 연패를 끊어낸 이후 5경기를 내리 잡았다. 5월 말~6월 초 5연승에 이어 시즌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두산은 잠실 홈에서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28)의 6이닝 4피안타 2실점 호투를 앞세워 선두 NC를 7대3으로 잡았다. 알칸타라는 13승(2패)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최하위 한화는 안방 대전에서 LG에 6대5로 이겼다. 연장 11회말 2사 만루에서 정진호의 몸맞는 공으로 끝내기 승리를 했다. 8위 삼성은 5위 KT와의 수원 원정 경기에서 7대0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키움을 8대5로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