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파존스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실제 운영 현장부터 가맹점주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구조를 강화해왔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상생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며 가맹점과의 소통 창구를 구축해왔다.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생산적 회의체’로 운영해야 한다는 기본 방침 아래, 본사 주요 부서장이 직접 참석해 즉문즉답 방식으로 의견을 교환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절차 없이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상생협의회를 통해 △영업시간 단축 운영 △매장 내 전산시스템 개선 △마케팅 지원 확대 등 가맹점 운영에 도움이 되는 여러 정책이 도입됐다. 그 결과 파파존스 가맹점주의 절반 이상이 두 곳 넘게 매장을 운영할 만큼 본사와 가맹점 간 신뢰 수준이 높다.
한국파파존스의 상생 경영은 위기 상황에서도 꾸준히 이어졌다. 최근 몇 년간 환율과 식자재 원가 상승 등 외부 요인으로 매출 원가가 급등했지만 본사는 이를 가맹점에 전가하지 않고 대부분 자체적으로 감수했다. 또 15년 이상 ‘로열티 1% 감면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때 본사가 약 4억원의 손해를 감수하며 직접 가맹점 지원에 나섰다. 이러한 결정은 ‘단기적 손실’보다 ‘장기적 신뢰’를 택하겠다는 본사의 상생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