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더위로 밖에 나가는 것조차 두려운 요즘, 대부분의 사람이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쐬는 에어컨의 찬 바람은 관절염 증상을 악화시킨다. 몸이 찬바람에 오래 노출되면 관절 주변의 근육과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고, 관절 내 윤활액의 흐름도 느려진다. 결국 염증과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다. 여기에 열대야로 잠까지 깊이 들지 못하면서 통증을 억제하는 호르몬 분비까지 줄어 평소보다 더 큰 통증을 느끼게 된다.

콘드로이친은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는다. 심지어 40대는 20대의 절반, 70대는 거의 소멸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관절 건강을 위해 콘드로이친을 섭취해 줘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지독한 관절염에 우울감 최대 2배 더 많아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연골이 마모된 채 방치되면 뼈끼리 맞닿는 소리와 함께 고통스러운 통증이 시작되는데, 결국엔 무릎을 접거나 펼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더 무서운 것은 관절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미 상당 부분 연골 마모가 진행됐다는 것이다. 아침에 무릎이 뻣뻣하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이 주저앉는 느낌이 들고, 계단을 내려갈 때 묘하게 불안정한 느낌이 든다면 이미 퇴행성 관절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관절의 불편함은 단순히 ‘움직임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통증 때문에 활동량이 줄어들면, 하체 근육이 약해지고 결국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1.35배,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경우 무릎 통증 경험률은 24% 더 높았다. 뿐만 아니라 골관절염 환자의 ▲스트레스 ▲우울함 ▲자살 충동은 일반인에 비해 최대 약 2배 더 높게 나타났다.

자료=고려대구로병원

◇관절 건강의 핵심, 콘드로이친 70대엔 거의 소멸해

연골 건강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성분이 있다. 바로 콘드로이친이다. 콘드로이친은 연골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관절 내에서 마찰을 줄이고 탄성을 유지해 주는 핵심 성분이다. 쉽게 말해, 관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 주는 ‘스프링’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스프링도 낡듯이 콘드로이친도 나이가 들수록 몸에서 닳아 없어진다. 특히 콘드로이친은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꾸준히 보충해 줘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40대는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고 70대는 거의 소멸해 버린다.

◇소 연골 콘드로이친, 4배 빠른 흡수로 통증 빠르게 없애

소 연골에서 추출한 콘드로이친은 사람의 연골 구조와 매우 유사한 분자 구조를 갖고 있다. 이에 체내에서 더 잘 흡수되고 쉽게 분해돼 효율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소 유래 콘드로이친의 체내 흡수 시간은 2.4시간으로 상어 유래(8.7시간) 콘드로이친에 비해 약 4배 더 빠르다. 덕분에 염증 부위에 빨리 도달해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빠르게 완화해 준다. 최근 연구에선 콘드로이친이 염증 유발 물질(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억제하고, 연골 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는 항산화 기능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1년간의 임상 시험에서 소 유래 콘드로이친 섭취 후, 무릎 통증 지수가 36% 감소했다. 콘드로이친 섭취 3개월 후에는 통증 감소와 무릎 기능 개선 효과가 지속됐다.

◇흡수력이 관건, 뮤코다당단백으로 빠르게 채워야

콘드로이친은 흡수력이 중요한데,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은 효소분해 과정을 거쳐 분자 크기를 잘게 쪼개 흡수율을 높였다. 항산화력도 돼지 연골에 비해 5배 높다.

또한 뮤코다당단백에는 기본적으로 연골 염증을 줄여주는 글루코사민, 윤활유 역할을 하는 히알루론산, 연골의 마모 속도를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콘드로이친이 함유돼 있다.

기능성 소재 소 연골에서 추출한 뮤코다당 단백 콘드로이친의 인체적용시험 결과, 섭취 70일 만에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건강 정도를 평가하는 ▲WOMAC(관절염 평가 지수) 총점 ▲WOMAC 계단 내려가기 ▲WOMAC 신체적 기능 ▲무릎 관절 통증에서 개선 효과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