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TV 제조업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80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두 기업 모두 작년 대비 고객만족도가 1점 오르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AI(인공지능) 기반 화질·음향 최적화 기능 등을 보유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규모 IT 박람회 CES에서 이 같은 기술을 앞세운 OLED ‘evo G5’와 ‘M5’ 모델 등을 선보였다. 영상 무선 전송 기술을 비롯해 차별화된 AI 기능을 선보인 덕분에 고객기대수준과 고객인지가치가 전년 대비 1점, 2점씩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AI TV 시대의 원년을 선언한 데 이어 최근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OLED TV에 3세대 비전 AI 기술 등을 도입,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각 개인에게 적합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 점도 주효했다. 신형 Neo QLED, Micro LED 등 초대형 초고화질 TV 제품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