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서점 부문 조사에서는 교보문고가 78점으로 1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예스24(77점)와 알라딘(76점)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1위 교보문고는 서점을 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광화문점 ‘서점 속 갤러리’에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초상화를 전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교보손글씨대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만추문예 시상식’ 등 대회를 개최하고, 작가와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나 인문학 강연 등을 열며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다.
2위 예스24는 모바일 앱을 통해 책 표지 이미지를 촬영하면, AI(인공지능)가 상세 페이지와 구매 링크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온라인 홈페이지 등에서 AI로 부적절한 표현을 감지해 걸러내는 ‘클린봇’ 서비스도 도입했다. 3위 알라딘은 AI가 이용자 취향에 맞는 책을 추천하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 ‘만권당’을 최근 출시했다. 알라딘이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적용, 챕터별로 요약하는 기능도 있다.